고금리에 '영끌족' 비명…서울 주담대 연체율 역대 최고치
대출금리 고정? 변동? 연체율 오르는 이유는 뭘까
최근 들어 서울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연체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소식, 들어보셨나요?
뉴스에서는 '영끌족'의 비명이 들린다고 표현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 주제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영끌족'이란?
영끌족은 "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을 받은 사람들을 말합니다.
대부분 주택 구매를 위해 대출을 받은 2030세대가 여기에 해당되죠.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 이들의 이자 부담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
서울 주담대 연체율, 왜 이렇게 높아졌을까?
2024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고금리 기조가 2025년에도 이어지면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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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말: 서울 주담대 연체율 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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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분기 기준: 연체율 0.37% (역대 최고 수치)
수치만 보면 별거 아닌 것 같지만,
금융권에서는 이례적으로 위험한 수치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주담대는 일반적으로 연체가 거의 없는 안전한 대출로 분류되기 때문입니다.
대출금리는 오르고, 집값은 정체
현재 기준금리 3.5%,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는 고정 4.6~5.8%, 변동 3.9~6.1% 수준입니다.
반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큰 폭의 상승 없이 횡보 중.
결국 대출받아 집을 산 사람들의 경우
이자 부담은 늘고 자산 가치는 그대로인 상황입니다.
월 상환 부담만 수백만 원씩 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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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끌의 역습…연체 → 신용도 하락 → 금융 거래 제한
한 번 연체가 시작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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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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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대출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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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사용 한도 축소
등 여러 금융상의 제약이 따라옵니다.
그리고 이것은 또 다른 연체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시작이 되죠.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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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금리 vs 고정금리 전환 고민하기
당장은 금리가 조금 높더라도, 고정금리 전환이 장기적으로 안정적일 수 있습니다. -
DSR 관리 철저히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40% 이상이면, 위험 신호입니다. -
여유 자금 마련하기
가능하면 예비자금을 확보해 두는 게 좋습니다.
월 상환이 어려워지는 시점에 큰 도움이 됩니다. -
금리인하요구권 활용하기
신용점수가 상승했거나, 회사/소득이 바뀌었다면
은행에 금리인하 요청을 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영끌'은 기회일 수 있지만, 동시에 리스크도 크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은 특히 금리에 민감한 시기인 만큼,
당장의 이득보다 장기적인 금융 안정성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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