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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본 대한민국 자산: 6억 원은 과연 '평균'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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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계로 본 대한민국 자산: 6억 원은 과연 '평균'일까? “대한민국 가구 평균 자산이 6억 원이다.” 이 수치를 처음 들었을 때,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진짜 그렇게 많다고? 나만 이렇게 힘든 건가?’라는 자조적인 생각이 들 수도 있고, ‘내가 기준 이하인가?’라는 불안함이 올라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숫자, 정말 우리 삶을 제대로 보여주는 지표일까요? 오늘은 공식 통계를 바탕으로, 평균 자산 6억 원의 진실을 낱낱이 파헤쳐보겠습니다. 대한민국 평균 자산 1. 통계청이 발표한 ‘평균 자산’의 정체 2024년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가구당 평균 자산은 약 5억 4,022만 원입니다. 여기에 금융부채 약 9,128만 원을 제외하면 순자산은 약 4억 4,894만 원 수준입니다. 이 수치는 ‘평균’이라는 말 그대로, 모든 가구 자산을 합산해 가구 수로 나눈 값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평균이 일반 가구의 자산 상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데에 있습니다. 2. 평균보다 현실적인 ‘중위 자산’ ‘중위값’이라는 통계 지표를 들어보셨나요? 자산 순서대로 가구를 나열했을 때 정중앙에 위치한 가구의 자산을 말합니다. 즉, 이 수치는 부자든 서민이든 골고루 반영해 현실을 보다 정확하게 보여줍니다. 2024년 기준 중위값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산 중위값: 약 3억 1,900만 원 순자산 중위값: 약 2억 4,000만 원 결론적으로, 전체 가구의 절반 이상이 자산 3억 원 이하를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즉, 6억 원은 통계적으로 ‘평균’이 맞지만, ‘일반적인 가정의 자산 수준’과는 거리가 먼 숫자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평균 자산 3. 대한민국 자산의 75%는 부동산 대한민국 가계 자산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부동산 중심의 자산 구조입니다. 전체 자산 중 약 75%는 실물자산, 대부분이 주택 금융자산(예·적금, 주식 등)은 약 25%에 불과 특히 40대 이상 세대는 대부분 자산이 부동산에 집중되어 있으며...